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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러시아 블라디보스톡] 2일차 이야기
    ABROAD 2018. 6. 5. 11:11

    여행가서 알람 설정을 하지않고 여유로운 아침을 맞이하는 여자들 ㅋㅋㅋ
    자연스레 눈이 떠져 핸드폰좀 하다가 씻고 준비하다가 멍좀 때리다 배가 고픈거 같아서 숙소 옆 작은 마트를 가보기로 했다.

    여기는 독특하게 가판대를 기준으로 직원이 안에 들어가있었고 (편의점에서 직원이 안에 있는 것 처럼)
    요플레나 과자, 컵라면과 같은 음식들을 말하면 꺼내서 결제 해주는 시스템이였다.
    러시아 어를 못하는 우리는... 요플레 하나를 사기 위해서 어어어(그 옆에).. 어어어(앞에..) 어어어 (뒤에)~~ 어를 시전했... ㅋㅋ
    물은 그냥 워터, 노 개쓰~ 라고 하고 무사히 구매 완료


    ※ 러시아에서 물을 살때는?
     탄산수와 일반 물 두가지 종류를 판다. 잘 구분해서 사야지 안그러면 탄산수!!
     " Г "이 모양이 G 발음이라고 한다. 거꾸로 된 기억 모양 은 가스 그런거라 생각하고 주의하면 된다.


    요플레2개 45×2 = 90R
    물 2개 70×2 = 140R




    여기의 요플레는 푸딩과 요플레 사이 느낌이였다.
    맛은 요플레인데 수저로 뜨는 느낌은 푸딩 질감?
    딸기는 정말 딸기맛 요플레였고 꽃모양처럼 생긴거는 궁금해서 사봤는데 거의 요거트 맛이였다.


    물은 뭐 물맛 ㅋㅋㅋ



    준비가 끝나고 수푸라까지 도보로 이동 하는데 비가 한방울.. 씩 떨어지는 불안한 느낌.


    흐림.. 하늘 하얌.. 흐림... 쓸쓸해보이는 아르바트 거리의 분수

    흐린날만 나오는 분수우? 



    1시가 다 되어가는 시간에 도착하니 역시나 한국사람이 가득가득 거의 한국온 느낌이구요?



    만두모양의 대기표 (16) 를 받고 기다리는 시간동안 해양공원 앞 쪽 한번 돌고 오자고 해서 마실 한번 갔다오는데
    하늘이 너무나 하얗구요....... 
    뻥 뚫린 바다, 파란 하늘을 보고 싶었는데 날씨가 이러니 속상했다.
    짠내투어에서 봤던 수동 4D 놀이기구도 보고 놀이공원 안에 있는 관람차도 보고 
    자전거 묘기를 보여주는 관...ㅈ.. .. 도 보고 (유독 우리 앞에서 위험한척 묘기를 보여준...)
    처음에는 놀랐다가 나중에는 친구들이랑 시선도 주지 말자고 ㅋㅋ

    다시 수프라로 와서 추워서 얼었던 몸을 녹이고자 카운터 앞 의자에 앉아서 기다리는데 대기번호 16번이 떠있는 것을 발견
    놀라서 우리 16번이요~ 하고 손들면서 언니들에게 가서 안내 받았다. 
    번호 놓치면 또 기다릴까바...ㅋㅋ

    역시나 이곳에도 한국어 메뉴가 있었고 우리가 고른 메뉴는  



    - 송아지 체브레키(조지아식 군만두) 190 (육수 낭낭한 얇은 군만두 느낌)
      처음 나왔을 때 사이즈를 보고 워어어~ 하고 놀람ㅋㅋㅋ 
      칼로 푹 하고 찔러서 안에 공기를 없애고 찢어서 같이 먹으면 된다.







    - 사슬릭 화로바베큐 돼지고기 390 (우리가 먹어본 돼지고기맛)



    - 새우 깡갈리 360 (각 120) (까르보나라 소스랑 버물린 새우속 만두)
      깃발 꽃힌 곳 뭉텅이를 손으로 잡고 편편한 부분만 뇸뇸해서 먹으면 됨.



    - 파와 마늘이 들어간 하차푸리 340 (고르곤졸라 피자 맛)
      원래 주문하려 했던 거는 빵그릇안에 치즈 계란 이런거 듬뿍 있는 거 먹으려고 했었는데...ㅜㅜ 하차푸리도 종류가 어려개였나보다..
      혹시 모르니 시킬때 사진 보여주거나 메뉴판에 사진이 있으면 손가락으로 그 사진을 가르키면서 시키면 좋을 듯 하다~
      그래도 맛은 좋았음.



    - 비어2, 넌알콜1



    경쾌한 짠샷~♬









    원래는 3개만 주문하려 했는데 주문 받으시는 분이 이거 너무 양 적을 거다. 더 시켜라 이래서 깡갈리 추가로 같이 주문했다.

    옆에 러시아 아주머니 두분이 계셨는데 송아지 체브레키가 먼저 나왔었는데 우리가 "크다~ " 이럼서 신기해 하니 아주머니가 갑자기 
    본인을 찍으라구...(ㅇㅅㅇ?) 해서 ㅋㅋㅋㅋ 인증 사진 v



    우리꺼 나왔을 때는 친절하게 먹는 방법을 알려주셨다.
    러시아 사람들 다들 넘나 친절한 것♥

    맛있게 먹고 있는데 갑자기 경쾌한 음악 소리가 나면서 일 하시는 분들이 신나게 소리 지르면서 돌아다니면서 박수치고 이러길래 뭐지? 했는데
    보니까 패밀리 레스토랑에서 생일이면 생축 잔치 해주는 것처럼 여기서도 그런 느낌이였다.
    뭔진 모르겠으나 신나서 같이 박수 챡챡 치기






    신나게 둥가둥가 하고 계산 해달라고 했는데 이쁜 봉투와 함께 영수증이 같이 들어있었다.
    거기에 돈을 넣으면 되는구나 했음.
    수프라는 결제 금액의 10% 를 팁을 줘야 한다고 했다.
    큰 식당이니까 큰 돈 깨자 해서 거스름돈 남길 생각으로 돈을 넣었는데 .... 
    잘생긴 남직원이 거스름돈을 가져다 주면서 미리 챙긴 돈을 보면서 이건 팁이에요 이럼서 나머지 금액만 주더라구..... 당황
    결국엔 2,080 루블이였는데 10프로 팁값 빼고 나머지는 또 다른 직원의 팁으로 날라가고 해서 총 2,300R 지불했다.
    당황쓰... 그.. 그래도 결제 봉투 선물로 받았다 .. 하핳





    아르바트 거리로 다시 가야 하는데 슬슬 비가 온다...
    1차로 츄다데이 가서 쇼핑. 
    당근크림과 할머니 레시피가 있는 곳을 찾는 건 어렵지 않았다. 한국사람들이 모여 있는 곳이 바로 그곳이여!ㅋㅋㅋ
    당근크림 사고 싶었는데 당근크림은 아예 보이지도 않았다.
    할머니 레시피 헤어팩 소분은 이미 사러 가는 도중에 한국사람들이 엄청 갖고 나오는 것을 봤는데 역시나.. 딱 하나 남아있었다.
    하나 살바에는 다음날 또 오자 하고 헤어팩은 안사고 선물용 크림만 먼저 구매했다.

    츄다데이 크림 63R x 4개 = 252 R



    쇼핑이 끝나고 파이브어클락으로 갔다.
    메뉴판을 보니 역시나 러시아어 어려워서 카운터를 가니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바로 한국어 메뉴를 주셨다.
    레몬케익 1개와 커피3잔을 시켰다.
    블랙커피는 우리가 아는 일반적인 아메리카노였고 화이트커피는 커피와 프림을 넣은 다방커피였다.
    (참고 : 블랙커피는 아이스가 되지만 화이트는 아이스가 안된다.)
    역시나 이곳도 거의 한국사람이 대부분이였다.
    375R 지불




    사정이 있어 하루 뒤에 출발 한 친구가 드디어 도착. 츄다데이 앞에서 상봉 성공!
    생각보다 비가 너무 많이 와서 케리어를 들고 이곳 저곳 이동 할 수 없으니 숙소에 가기로 하고
    조금 큰 편의점 같은데에서 저녁에 먹을 장을 보러 갔다.
    맥주와 과자 등을 구매 1,002 R

    막심택시, 아르바트거리 → 숙소 170R

    쿵도 숙소 체크인을 완료 하고 인원 추가로 800R 추가 지급

    숙소 도착해서 짐 놔두고 저녁에 오그뇩을 가기로 했으니
    주변 카페에서 시간도 때울 겸 해서 그 주변에 카페로 이동하기로 했다.
    막심택시, 숙소 → 오그뇩 140R

    오그뇩 가서 미리 예약 하고 찾았던 카페를 갔는데 안에 사람은 없고 네온싸인에 불만 켜져 있었다.
    이런거에 호기심을 갖고 도전하면 백퍼 일이 생기는 공포영화의 법칙을 아는 우리들은 바로 포기 ㅋㅋㅋ 
    주변에 들어갈 곳을 찾았지만 들어갈 만한 곳도 없었고 비도 오고 해서
    곰새우도 살 겸 15분 정도의 도보 거리에 있는 뻬르바야레치카 시장으로 가기로 정햇다.

    도착해보니 이마트, 홈플러스와 엔터식스 사이정도의 크기의 쇼핑센터였다.
    그리고 대박인건 바로 보이는 츄다데이 ㅋㅋㅋ 
    츄다데이 간판이 보이자마자 바로 이동. 도심이랑 거리가 좀 있어서 그런지 아르바트에 비해서 크림이 저렴했다.

    기억으로는 츄다데이 크림 54R 정도 였다. 헤어팩도 많았다. 
    한국사람도 거의 없고 신나서 천천히 검색하면서 고르고 있는데 6시에 문 닫는다고 해서 부랴부랴 구매하고 나왔다.

    츄다데이 쇼핑 - 총 1,139R










    곰새우 1키로 구매 - 2,540R

    체력보충 겸 벤치같은 곳에 앉아있었는데 경비원 아저씨가 나가야 한다며 말을 해줘서 아~? 하고 일어나는데 길을 못찾아서 결국 아저씨가 안내해주셨다. 
    뒷편으로 나와서 어떤 방향으로 해서 가라며 끝까지 친절하게 안내해주셨다.


    다시 오그뇩으로 도보 이동.
    여기는 정말 너무 신기한게 운전을 엄청 무섭게 하는거 같은데
    물론 횡단보도에서 건너긴 하겠지만 사람이 있으면 차는 무조건 정차하고 먼저 지나가라고 해준다.
    매너의 나라~
    (우리나라 같았으면 사람보다 먼저 지나가꼬야아! 하고 밟았겠지.)


    오그뇩 도착

    입구는 이렇게 생김 . 약간 골목으로 들어가야 하는데 막심 이용하면 바로 앞에서 내려주니 걱정 안해도 된다
    우리는 곰새우 사러갔다와서 도보로 이동했기 때문에^^ 



    입구로 들어가면 카우보이 아저씨가 양과 함께 오그뇩이에요~ 라고 화살표를 들고 서있고 들어가면 바로 있는 엘리베이터를 타고 한층만 올라가면 된다.


    올라가서 바로 오른쪽으로 보면 OGONEK 문이 있음. 거기로 들어가면 된다. ▼

    왼쪽에 보면 인포가 있는데 거기는 다른 곳..

    좀 헷갈리게 되어있어서 우리도 엄... 하고 글로 가니 직원분이 바로 손으로 건너편을 알려주셨음.

    시간 여유가 있어서 그 앞에 있는 의자에서 쉬고 있는데도 우리 뿐 아닌 다른 사람들도 올라와서

    바로 인포로 가는걸 봐선 직원분들도 은근히 스트레스를 받겠구나.. 싶었다. 참고참고! 


     




    겉옷이 길 경우에는 옷을 보관해주는데 이렇게 옷 보관 번호표 같은걸 준다~ 

    여기는 돼지 꿀꿀이~ 





    오그뇩에 도착해서 저녁에 곰새우를 먹어야 하니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주문하기로 했다.
    킹크랩 2Kg 와 보르쉐, 달걀 파스타만 주문했다. (가리비 시켰으나 재료가 떨어져서 못 먹은건.. 너무 슬픔)
    짠내투어를 보니 대한항공 티켓을 소유하면 10% 할인해준다고 하고 메뉴판 앞에 안내 문구가 있었으나 우리는 다 모르고 있었다. 
    나중에 짠내투어 정주행과 사진을 보고나서 알게된 사실 ㅋㅋ





    그리고 나는 술을 못먹어서 와인 한잔은 거의 남겼었는데 러시아 전통 음료가 있다는 것도 뒤늦게 갔다와서 본 짠내투어에서 정보를 알게 되었다.
    다음번에 또 가게 된다면 꼭 도전해보가쓰! 


    앉아서 보이는 인테리어 조명이 이쁘~




    러시아에서 꼭 먹어야 할 음식 중 하나인 보르쉬 

    보르쉬는 비트(beet) 뿌리를 넣고 끓여 붉은색을 띠는 우크라이나식 수프다. ? 우크라이나 수프으? ㅎㅎ


    맛은 진짜 거의 김치찌개 맛이였고 저 소스를 넣어 먹으니 더 김치찌개 맛이 났다.




    달걀파스타는 면이 쫀득쫀득




    대망의 킹크랩 2KG ~~ 

    다 발라줘서 먹기 편했고 살도 짠득쫜득 마싯슘





    와인 짠샷~





    총 5,968 R 지불

    4명에서 10만원 좀 넘게 나온것 같다.






    막심택시, 오그뇩 → 숙소 주변 와인랩 140R


    와인랩에서 유명하다고 한 보드카인 벨루가 export 0.5리터 구매 943R


    숙소와서 짐 정리 하고 편한 옷으로 갈아입고 곰새우+진라면 파티
    라면에 곰새우 4마리 정도 넣어주고 나머지는 다 까먹기!
    조리법은 넓은 접시에 물을 조금 자작하게 부어준 후 전자렌지에 5분정도 돌리면 된다.
    새우는 좋아하지만 제주도의 딱새우처럼 등이 직각직각 느낌의 새우는 못먹는 나였기에 처음에 곰새우를 보고 비쥬얼 때문에 망설여졌었다.
    하지만 먹는거에 굴복할 수 없는 나는 다리가 아닌 등을 공략하기로 함.
    한국에서 준비해온 비밀장갑 장착하고 머리 따고 꼬리따고 직각 등을 다른데 보고 손가락의 감각으로만 이용해서 따주면 완료 v^-^v
    곰새우가 커서 그런지 일반 작은 새우보다 훨씬 잘 까졌던거 같다.
    살은 도저히 못보겠어서(몸통이랑 머리랑 이어진 곳 더듬이 같은게 너무 커서 그런가 약간 에일리언 같기도 했음..)
    최대한 수컷(?) 알이 없는 애들로만 먹었고 친구가 한국에서 공수해온 매콤한 초장에 촥 찍어서 뇸뇸 하면 그맛이 일품이로세~
    알을 조금 먹어보긴 했는데 오징어 다리 빨판 먹는 느낌? 고소고소했었다. 
    비쥬얼 때문에 곰새우의 벗은 몸을 자세히 볼 순 없었지만 그래도 너무 쫠깃 하고 맛있었다.bb

    - 검색으로 나온 내용으로는 이렇게 잘 까지면 신선한 새우고 잘 안까지면 조금 덜 신선한 새우라고 하였다. 우린 신선한 쌔우~


    곰새우 파뤼 사진 고고우~ (사진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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